5. 대출상환과 대출만기
5.1. 대출금 상환방식 선택
대출금의 상환방식은 크게 만기일시상환방식(마이너스통장 포함), 원금균등상환방식, 원리금균등분할방식 등이 있습니다.
만기일시상환방식은 매월 이자만 부담하고 대출 만기에 원금 전액을 상환하는 방식으로서, 5년 이하의 단기 대출시 많이 선택됩니다. 이 방식은 대출 기간 중 상환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으나, 만기에 원금상환 부담이 크며, 대출기간 중 원금이 줄어들지 않으므로 다른 방식에 비해 대출이자 부담이 가장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출기간 이내에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재원이 확보되어 있는 소비자에게 적당한 방식입니다.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은 대출 원금을 대출기간동안 균등하게 상환하는 방식으로 매월 같은 금액의 원금과 잔여원금에서 계산된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10년간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대출 받았다면 매월 833,333원의 원금과 잔여원금에 대한 대출이자를 상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대출원금이 매달 감소하므로 부담해야 하는 대출이자도 매월 감소하게 됩니다. 이 방식은 다른 방식에 비해 대출이자 부담이 가장 적은 장점이 있으나, 초기 원리금 상환액이 가장 커서 부담이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소득이 미래 소득보다 크거나 현재 지출이 미래 지출보다 적은 소비자에게 적당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은 매월 상환해야 하는 대출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전체 대출기간 동안 일치하도록 계산된 방식입니다. 변동금리방식인 경우 금액이 변경될 수 있으나, 금리가 일정하다면 대출 전기간 동안 매월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일정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매월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일정한 장점이 있지만 이자 부담은 원금균등분할방식보다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기일시상환 방식보다는 부담이 적습니다). 근로소득자와 같이 소득 및 지출이 일정한 소비자에게 알맞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의 그림은 원금균등분할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의 기간별 원리금 상환액을 그림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원금균등분할방식이 원리금균등분할방식에 비해 초기 상환 부담은 크지만, 대출 전기간에 걸친 이자 납입액의 합계는 더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2. 대출기간 선택
원(리)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의 경우 대출기간이 길어질수록 매월 분할상환 금액이 적어지게 됩니다. 매월 상환의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소비자들께서는 대출기간을 장기로 하시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출기간 동안 납부해야 할 이자총액은 증가한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반대로 대출기간을 너무 짧게 한다면 월 원리금 상환액이 커져서 가계에 부담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따라서 대출기간의 선택도 가계의 현재 및 미래의 예상 소득을 감안하시어 신중하게 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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