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6일 화요일

목재가구 DIY - CD꽂이 / 머그컵장



글·사진 / 김광렬 (협성대학교 가구디자인학과 교수), 도장재료협찬 : 나무와 사람들
집집마다 세월이 갈수록 컵들이 쌓여가기 마련이다. 집들이 선물로 받았거나 혹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행지에서 만난 머그컵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음직하다. 그렇게 모아진 머그컵이 어느 날인가부터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어수선하기도 하고 정리하고 싶은 생각은 있으나 어찌해야 할까. 여기 머그컵 20개를 거뜬히 장식도 하고 보관도 할 수 있는 나만의 개성이 넘치는 머그장이 있다. 마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작은 머그는 약간 비켜 넣는다면 두 개씩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많은 머그를 보관할 수 있다. 물론 보기는 조금 그렇다. 그리고 귀엽고 쓰임새 많은 작은 서랍에는 음료를 만들기 위한 여러 소모품이나 도구들을 담아 주변을 정리하게 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CD를 보관하기 위위한 적당한 가구가 없어 책꽂이나 책상 위에 쌓아두기 마련이다. 물론 CD꽂이를 사면 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번 달에 만든 BOX장에는 CD 280장을 꽂을 수가 있다. 미니 컴
퍼넌트 옆에 이 CD장을 놓아두면 그냥 음악감상실이 된다. 똑같은 크기로 4개를 만들어 달면 음악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벽면 CD꽂이를 만들 수 있다.
머그 장으로 쓸 것인가 CD꽂이로 쓸 것인가 아니면 둘 다 넣어둘 것인가는 본인 마음대로다. 이제 필요한 판재를 주문하고 천판에 올릴 조형물을 디자인해서 나만의 개성이 넘치는 BOX장을 만들어 보자. 물론 공간 형편에 알맞게 늘리고 줄이는 크기의 변화 또한 자유이다.

준비물


공구

전기 타카, 드릴, 8mm/35mm 목 공용 드릴날, 실톱대, 쇠자, 직각 자, 줄자, 연필, 커터 칼, 끌(폭 15mm 이내), 둥근 줄칼, 망치,


부재료

목공용 본드, 우드필러(메움제), 스크루, 타카심, 실톱날, 마스킹 테이프, #180, #220, #320 천사포


도장재료

밀크페인트, 마감용 바니시, 해면 스펀지, 붓, 비닐장갑, 팔레트

칸막이 만들기

1. 도면을 참고하여 집성목을 재단한 뒤, 재단된 재료의 면을 #220, #320 사포 순으로 곱게 다듬어 준다.
2. 15mm 집성목으로 재단한 내부 칸막이 에 가로 세로가 겹치는 “+”부분에 홈을 따주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한다.
3. 판재의 두께가 15mm이기 때문에 홈 의 폭 역시 15mm로 표시하여 판재 깊이의 절반(75mm)을 따내 준다.
4. 톱질이 끝나면 평끌을 이용하여 반턱 의 깊이를 따내 준다. 12mm 끌을 사용 하면 쉽고 깨끗하게 잘라낼 수 있다. 바 닥에 판재를 깔아두는 것을 잊지 말자.
5. 톱질과 끌질이 끝난 상태이다.
6. 홈에 본드를 칠한 뒤 칸막이를 조립 한다.

Tip 2
톱질을 하기 전, 톱질할 부분을 커터 칼로 칼금을 그어 표시해 준다. 연필이나 샤프 보다 정밀하게 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톱이 칼금을 따라 들어가기 때문에 다 른 방향으로 틀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칼금을 그을 때는 쇠자와 직각자를 사용 한다.

Tip 6.망치질을 할 때에 자재가 상할 수 있으니, 보조 목재를 대고 그 위를 쳐주는 것이 좋다.

서랍 만들기

1. 서랍의 앞판 중심부에 ø35mm 싱크 경첩 드릴 날로 손잡이를 만든다. 손가락 한 개만 들어가도 손잡이로서 충분하다.
2. 본드를 칠하고 전기 타카를 사용하여 조립한다.
3. 조립이 다 된 서랍은 우드필러로 타카 자국 메워주고 사포질 마감을a 한다.

Tip 3. 용도에 따라 서랍수를 가감하면 된다.

천판 조형물 만들기

1. 재단하고 남은 자투리 목재를 활용 하여 천판 부분에 편지나 메모를 꽂을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어 보자. 나무 와 새를 단순화하여 목재에 직접 스케 치한다.
2. 스케치가 끝나면 실톱대를 이용하여 연필선을 따라 새와 산을 톱질을 하여 썰어낸다.
3. 자연스러운 산과 나뭇가지 모양을 만 들기 위해 둥근 줄칼을 이용하여 거칠 게 줄질을 한다.
4. 다듬어낸 산에 나뭇가지와 새를 달기 위한 6~8mm 구멍을 뚫는다.
5. 나뭇가지 모형 역시 둥근 줄칼로 다듬 어 준다.
6. 산과 새의 조형물의 외형 다듬기가 끝난 모습이다.

Tip 1. 스케치가 끝나면 실톱대를 이용하여 연필선을 따라 새와 산을 톱질을 하여 썰어낸다.

Tip 3. 둥근 줄칼이 없다면 #120~180 사포를 둥 글게 말아서 모서리 부분을 갈아내면 비 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Tip 4. 드릴질할 면이 고르지 않은 경우 구멍의 중심 부분에 펀칭을 해주고 드릴질을 하 면 드릴 날이 옆으로 빗나가지 않는다.

Tip 5. 나뭇가지 모형 양 끝에 지름 6~8mm 길이 10mm 정도의 다보를 커터 칼을 이 용하여 만들어 준다. 이 부분은 좀 전에 구멍을 내었던 부분에 끼워질 예정이므로, 깎는 중간에 구멍에 맞춰 보면서 깎으면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다.

페인트 칠하기

1. 밀크페인트 칠에 앞서 젯소 바르기를 먼저 해준다.
2. 젯소가 마르면 원하는 색의 밀크페인 트를 서랍, 조형물에 2회씩 칠한다.
3. 밀크페인트가 마르면 사포를 이용 하 여 살짝 벗겨내 빈티지 효과를 준다.
4. 새와 나뭇가지, 산 모양의 조형물을 조립한다.
5. 도면과 완성 사진을 참고하여 위판과 산 모양의 조형물을 전기 타카로 고정 시킨다.
6. 천판과 측판, 뒤판을 조립하고 밑판만 남겨둔다.
7. 본드가 마르는 동안 전에 조립을 해 놓았던 칸막이 내부에 바니시로 마감 칠을 한다.
8. 칸막이 마감칠이 끝나면 몸체에 끼워 넣고 밑판을 고정시켜 조립을 끝낸다.

tip 1. 서랍 앞면만 칠하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다.

tip 2.이때에 다른 색을 겹쳐 칠해도 괜찮다.

tip 4. 이때 8mm 구멍에 본드를 충분히 넣어 주 는 것이 좋다.

tip 5. 몸체와 조립하기 전에 천판에 부착시켜 두어야 마감이 깨끗하게 되며 나중에는 전기 타카 고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tip 7.튀어나온 목봉은 등대기톱으로 잘라내고 가볍게 사포를 쳐준다.

tip 8.내부 공간이 좁기 때문에 모든 조립을 다 하고 마감을 하게 되면 깔끔하게 바르기가 어렵다. 1~2회 칠을 하고 마르면 #320 사 포로 거칠게 올라온 섬유질을 잡아준 뒤 한 번 더 칠을 해준다.

완성

CD장으로도 머그장으로도 연출해 보았지만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 고민된다면 하나를 더 만들면 어 떨까? 그동안 겪었던 삶의 시행착오를 보완하면서 더 나은 작업을 한다면 생활에 자신감을 더 하면서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산림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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